의무경찰_2

그렇게 정신 없이 입소식을 갖고 나서 

사회에서 쓰던 물품을 모두 싸서 집에 택배로 보냈다.

그리고 나라사랑카드도 만들고,,, 군복도 받고 ,,, 세면백 ,, 속옷 등등 흠 ,,, 

 

나는 워커화가 굉장히 신기 싫었다... 묶는것도 귀찮고,, 고무링은 또 뭐며,, 왜케 무거운지 ;;

 

그렇게 데면데면 옆에 훈련병들이랑 한마디씩 나누고 참 정신 없었다. 

 

조교는 자꾸 눕지말라고 하고 떠들지 말라하고 ,,, 기대지도 말라네;; 어휴 이거 4주 버틸 수 있는거야??

 

정신이 없이 4주가 가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 기억도 잘 안난다.. 띄엄띄엄 기억이 나는데 ㅎㅎ 

 

나는 육군이 아니라서 나름 나쁘지 않은 경험들이었다. 

 

낮에는 오침도 재워주고 ,, 주말에는 휴일이라고 훈련도 안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군대는 참 좋은곳??

 

아닌가 ㅎㅎ 그렇게 4주 동안의 육군훈련소 기간동안 수류탄도 던져보고, 물론,, 수류탄은 다 던졌던건 아니었던것같다.

 

던지고 싶은 사람만 자원해서 던졌던거... 그리고 사격도 하고,,, 사격은 잘 못했던걸로???,, 20발이 만발 기준이었는데

 

15발??정도 였던것같다.. 생각보다 만발들이 많이 나왔다 ,, 우리나라 군인들이 참 총을 잘쏘는군나 생각 되었다 ㅎㅎ

 

만발이면 전화하게 해준다고 해서 다들 얼마나 열심히들 쏘던지 ㅋㅋㅋ

 

난 사실,,, 전화할 사람도 없어서 그닥 기대도 안하긴 했지만 말야 ㅎㅎㅎㅎ

 

화생방도 하고 유격도 하고,,, 마지막에 아마도 야간 행군이었던걸로,,, 쌀국수컵라면이었나 ,,, 그것도 맛있었고

 

건빵에 맛스타에 ㅎㅎ 그렇게 즐겁게?? 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경찰학교로 ㄱㄱ

 

경찰학교는 거의 천국이라던데?? ㅎㅎ px도 맘대로 이용한다던데 ㅎㅎ

 

그렇게 논산에서 조치원으로 ,,, 그리고 충주로 경찰학교 생활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