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소대배정이 되었다.
나는 3소대,, 내동기는 1소대
이제는 삥도 풀려서 말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단다.. ㅎㅎ
삥은 신병보호기간이라나 뭐라나,, 뭘보호해 ㅅㅂ 맨날 쳐맞고,ㅡㅡ
그렇게 소대 배정이 됐다.
챙기는 기수 가 나를 데리러 왔다. 챙이었다.
930기,,, 참 정많은 분들이었지 ㅋㅋ
3소대는 비교적 악마가 많지는 않단다 ㅎㅎ 맞아,, 그래도 나름 화목한 분위기 였다.
나는 배정되자 마자 중간(928기) 한테 암기사항에 대한 교양을 받았다.
a4용지 한장에는 소대원들의 기수부터 이름 , 한장에는 중대장, 소대장 및 부관들의 이름 과 차량번호,
또한장에는 군가(독사가 등), 또한장에는 음어표였다.
뭐이렇게 외울게 많아 ㅅㅂ ㅋㅋ
갑자기 진지해지면서 중간 이 양반이 내일까지 이거 못외우면 뒤진다 ,,, 이런다
가능??ㅠㅠ
나는 자연스럽게 외우는걸 좋아하지 이런식으로 외우는걸 별로 안 좋아한다,,,
어쨌든 시간 나는대로 암기하는데,,,
2층 침상에서 914기 2고가 나보고 올라와 보라고 한다...
이색이 사람 좋은 척 하면서ㅣㅣㅣ 갑자기 지 물건을 빨라고 하네;;;
나는 어쩔 수없이 군기 바짝 든것처럼 빠는 척하러 달려든다;;
그색이가 아 미안미안하면서 장난이라고 한다ㅣ,, 이런;;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린 상황이었다.
어쨌든 나름 소대는 말도 할 수 있고 해서 좀 낫기는 했다.
그렇게 이틀인가 지나서 일요일이 되었다. 이날은 신병면회가 있는날이다.
그렇게 신병면회를 하기위해 전날 부모님께 전화드리는데 눈물이 뚝뚝 ㅠㅠ
일요일이 되었고,,, 엄마를 보자마자 눈물이 ㅠㅠ
그렇게 부모님이랑 간만에 삼겹살을 먹고 ,,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카페도 있다가 4시쯤되어서
부모님께 닭강정을 사가야한다고 말씀드렸다.... 여기는 ㅈ같은 악습이 있는게
신병면회를 다녀오면 치키이든 뭐든 사와야하나보다... 그렇게 치킨 8마리에,,, 라면1박스,,,
어쨌든 그렇게 양손 무겁게 면회를 다녀왔고 고참들은 신나했다.
얼마나 부모님께 죄송하든지,,, 이날 부모님께 다른 경찰아는분 있으면 좀 날라가게 만들어달라고 하고싶었는데
그런 약한 모습 보이면 부모님께서 더 슬퍼할까봐 꾸욱,,, 참었다 ㅠㅠ
그렇게 그날 하루도 지나갔다. 옆에서는 차기수 고참이 침상 교양을 하는데,,, 요놈 갑자기 빅파이를 내손에 쥐어준다..
참 정있는 놈이군 ㅎㅎ 그렇게 잠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