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곧 상장한다”, “상장하면 수배 수익”, “상장 실패해도 원금 보장” 같은 말로
비상장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같은 유형 피해 민원이 지속되자 소비자경보를 ‘주의’에서 ‘경고’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금감원은 2025년에도 “상장 임박”을 미끼로 한 IPO 투자사기 주의를 알린 바 있는데, 최근까지도 동일 유형 피해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수사 협조나 거래제한 조치가 있어도, 사기꾼들이 새로운 대포통장 등을 활용해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반복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사례를 토대로 정리한 “범행수법 흐름”입니다.
사기 조직은 소형 금융회사나 유튜브 전문가 등을 사칭하며 문자/SNS에서 “급등종목 추천”, “VIP방 무료 초대”로 사람을 모읍니다.
가장 교묘한 단계입니다. 실제로 1~5주 정도 주식을 넣어주고, 소액 수익/출금 경험을 만들어 “이 방은 진짜다”라는 착각을 유도합니다.
비상장주식에 대해 “상장 임박”, “상장하면 몇 배”, “실패해도 재매입 약정으로 원금 보장” 같은 말로 기대심리를 자극합니다. 동시에 블로그/인터넷신문 등에 허위 상장 정보나 가짜 IR 자료를 뿌려 ‘근거가 있는 것처럼’ 포장합니다.
여기서 ‘재매입 약정서’가 자주 등장합니다. 서류가 있어도 진짜 보장이 아니라, 오히려 전형적인 미끼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주주인데 물량 확보 중”, “큰손 투자자인데 충분히 모이면 고가에 사주겠다” 같은 방식으로 추가 입금을 유도합니다. 이 단계에서 피해금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위험한 포인트입니다.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FDS) 모니터링을 피하려고 “계약금이다”, “생활비다” 같은 답변을 미리 외우게 시키는 식으로 거짓말을 유도합니다. 이쯤이면 정상 투자 권유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민원 피해자마다 투자 종목은 달라도, 범행 형태나 ‘재매입 약정서’ 같은 문서 양식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한 번 성공한 수법을 종목만 갈아끼우며 계속 반복합니다.
신고가 빠를수록 범죄수익 은닉을 막고, 추가 피해를 줄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비상장 투자는 원래 정보 비대칭이 큰 영역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상장 임박, 원금 보장, 재매입 약정, 거짓 답변 지시까지 나오면 정상 거래로 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글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겁니다.
“상장시 대박”이라며 비상장주식을 권유받는 순간, 투자를 고민하기 전에 ‘사기인지’부터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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